1. 오늘은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冬至)다.
이십사절기의 하나.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인 12월 22일이나 23일경이다.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 동지에는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새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으며 관상감에서는 달력을 만들어 벼슬아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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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짓날 팥죽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짓날 절식의 하나이다. 새알심이라 불리는 찹쌀경단을 함께 섞어 끓이기도 한다. 동짓날 팥죽을 끓여 먹는 풍속은 중국의 풍습에서 전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공공씨(共工氏)의 자식이 동짓날에 죽어 역귀(疫鬼)가 되었다.
동짓날 그가 생전에 싫어하던 붉은팥으로 죽을 쑤어 역귀를 쫓았던 중국의 풍습이 있었다. 그 전래시기는 알 수 없으나, 『목은집』·『익재집』 등에 동짓날 팥죽을 먹는 내용의 시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고려시대에는 이미 절식으로 정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의 풍속을 적은 『동국세시기』나 『열양세시기』에도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다는 기록이 보인다. 『군학회등』·『규합총서』·『부인필지』 등의 문헌에는 구체적인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동지팥죽(冬至─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