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평

스mileboy 2023. 1. 4. 09:55

 

Pixabay로부터 입수된 Luisella Planeta LOVE PEACE 💛💙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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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한가지씩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굳이 숨기려고만 한다. 그렇다면 오히려 그런 콤플렉스로 인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심리학자인 브레네 브라운은 저서<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에서 이러한 말을 했다. "남보다 우월하다는 착각이야말로 모든 악의 근원이다." 즉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차이만을 강조하다보면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의미다. 어쩌면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은 단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좌절하거나 낙담하진 말자. 그저 조금 뻔뻔해질 필요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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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플렉스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느낌을 주긴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나를 강하게 해주는 힘이기도 하다. 물론 정도가 지나치면 독이 되겠지만 적당한 수준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령 키가 작은 사람은 높은 구두를 신거나 깔창을 깔아서 보완하기도 하고 얼굴이 못생긴 사람은 메이크업 기술을 연마하여 장점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또 소심한 성격 탓에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사람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모임을 주도한다거나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이렇게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결점에만 연연하지 말고 좀 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