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떡하지?" 요즘 들어 부쩍 자주 하는 말입니다. 별것도 아닌 일인데 혼자서 온갖 상상력을 동원하여 큰 문제라고 결론 짓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이를 보고 우리 가족들은 늘 쓸데없는 걱정 좀 그만하라고 잔소리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행동이 쓸데없다는 걸 알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요. 이럴 때마다 스스로 자책하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답니다. 이러한 저의 성격 덕분에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는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안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건 왜일까요? 여러분에게도 혹시 비슷한 성향이 있나요?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쓸데없이 고민만 많은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한국산업심리학회에서 발표한 ‘걱정’에 대한 내용인데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과연 “우리 중 몇 명이나 평생 동안 단 한 번도 걱정 없이 살아본 적이 있을까요?”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손을 들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걱정거리가 있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괴롭히는 걸까요? 정답은 바로 심리학 용어로 ́인지왜곡 ́이라고 합니다. 인지왜곡이란 어떤 상황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결론을 내리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인지왜곡은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문제 중심적 사고방식(Problem-focused Thinking)입니다. 쉽게 말해 모든 걸 문제로만 바라보는 건데요. 예를 들어 A군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그러자 A군은 부모님께 혼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만약 A군 ́공부를 안 해서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다 ́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그 다음부터는 정말 노력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A군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건 다른 친구들에게 뒤쳐졌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 거라고 스스로 단정 지어 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 중심적 사고방식입니다. 둘째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Egocentric Thinking)입니다. 이런 경우엔 주로 자존감이 낮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데요. 대부분 나는 옳고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다 ́ 라는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를 합니다. 셋째는 개인화된 사고방식(Personalization)입니다. 어떤 사건이나 상황을 자신과 관련지어 해석하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보통 화를 내는 게 정상인데, 이걸 ‘내가 못나서 그런 거야’라며 자책하는 걸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비난형 사고방식(Blame)입니다. 원인을 외부로 돌려버리는 건데요.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주위 환경 ̋때문에 나만 이렇게 됐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그것은 바로 실패자의 논리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사고방식들을 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요약하자면 우리 모두에게는 변화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스스로 변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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