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내에서는 성과 평가 제도라는 것이 존재한다. 보통 연초에 목표 수립 및 중간 점검 그리고 연말 최종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매년 일부 직원들은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거나 일부러 따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위 말하는 ‘반자발적 저성과자’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왜 본인 스스로도 열심히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과 점수를 받는 걸까? 그것은 바로 자발적 저성과자와는 다르게 인사고과 기준표 상 다른 항목에서의 고득점 또는 최저점 획득이라는 방법을 통해 전체 평균점수를 끌어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 또한 엄연한 편법이기에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임엔 틀림없다.
2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일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 성격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등등. 각자 개성이 뚜렷하지만 공통점 하나만큼은 분명하다. 그건 바로 모두가 돈을 벌기 위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떳떳하게 퇴사할 수 있으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언젠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동료들은 여전히 요령껏 일하는 법에만 몰두하고 있다. 심지어 상사나 부하직원 눈치를 보며 무임승차하려는 얌체족도 적지 않다. 솔직히 말해서 정말 꼴불견이다. 적어도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양심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않겠는가.
'가장 짧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길들여라 (0) | 2023.01.09 |
---|---|
비혼선언에 관하여... (0) | 2023.01.09 |
결핍과 욕망 (0) | 2023.01.07 |
고블린모드란? (Goblin Mode) (1) | 2023.01.07 |
깨달음을 찾는길 (2) | 2023.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