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짧은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느려도 괜찮아

스mileboy 2023. 1. 2. 10:19

 

Pixabay로부터 입수된 Joanna Reichert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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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 때였다. 나는 그때도 게임을 좋아했고 즐겨 했다. 하루는 집 근처 오락실에 가서 100원짜리 동전을 넣고 신나게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나에게는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집중력이었다. 조금만 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났고 다른 게임을 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것저것 옮겨 다니며 하는 탓에 실력도 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 수업 도중 선생님께서 우리 반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셨다. "여러분들은 혹시 인생이라는 마라톤 경기에서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자신이 있나요?" 아이들은 저마다 대답을 했고 나도 손을 들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만약 여러분들이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한 삶입니다. 왜냐하면 결승선 앞에서 좌절하거나 주저앉는 사람보다는 비록 느리지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Pixabay로부터 입수된 Phillip Black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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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때 누군가는 쉽게 포기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끊임없이 도전한다. 전자는 패배자이고 후자는 승리자다. 물론 후자가 되기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괴롭더라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분명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표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되 때로는 잠시 쉬어갈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달릴 수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