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짧은 이야기

어제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스mileboy 2023. 1. 2. 10:53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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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젊다" 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현재 모습보다는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당장 눈앞에 닥친 일 처리하기 바쁘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계획들은 뒤로 미루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개인에게만 국한된 문제일까? 어쩌면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되어 있는 분위기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늘 앞으로의 내 모습만을 그리며 살아가는 걸까? 과거 혹은 현재의 내 모습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는데 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자 스스로 본인의 인생 그래프를 그려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각 시기별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되짚어보고 반성할 건 반성하고 칭찬할 건 칭찬하면서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것만으로도 당신의 삶은 한층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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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쯤 우연히 책 한 권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내 인생 5년 후』라는 다소 긴 제목이었는데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로 알려진 하우석 씨였다. 그는 학생들에게 강의하듯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는데 하나같이 주옥같았다. 덕분에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꿈과 열정을 되찾을 수 있었고 다시금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날의 만남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여전히 방황했을 테고 제자리걸음만 반복했을 테니 말이다. 아무튼 그로 인해 난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었다. 우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 하루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3가지를 적어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막연한 바람들이 하나둘씩 실현되기 시작한다. 물론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예전만큼 막막하진 않다. 이렇게 작은 성취 경험들이 쌓이면서 점점 성장한다는 느낌이 든다. 더불어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도 갖게 되었다.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이 실은 엄청난 축복이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나로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